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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6/08 하악하악 알랍 까르보나라 2
  2. 2006/06/08 계피향의 아몬드 건포도 쿠키 3
  3. 2006/06/05 너 어느 별에서 왔니? 3
  4. 2006/06/04 서래마을 'Terre et Mer' 에 다녀왔슴다. 4
  5. 2006/05/25 편애바톤 11
  6. 2006/05/17 웅갹~! 4
  7. 2006/05/16 베이킹 근황 6
  8. 2006/05/12 맛집목록 업데이트 11
  9. 2006/05/08 차라리 비 오는 날이 좋다. 8
  10. 2006/05/06 까르보나라 페투치니 postmortem 3
지난달 초 까르보나라 페투치니를 해부하는(...)포스팅을 하였으나, 사진이 첨부되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하던 차,
오늘 마침 그 이후로 몇번 더 해먹은 까르보나라 페투치니의 먹기 직전 허겁지겁 찍은 사진 몇장이 폴더에서 발견된바, 사죄의 뜻으로 사진과 함께 포스팅하니 여러 방문자 여러분께서는 야식테러당하세용~ (...)

...근데 이 느기한 물건을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거같아 그닥 테러는 안될거같아 -┏)

각설하고, 레시피는 이미 잘 알려진대로(1인분 기준)

페투치니면 80g
얇게 저민 마늘두쪽
생크림 200g (한컵)
채썬 양파 1/4 개
베이컨 적당량
소금, 후추 약간
달갈노른자 1개분
파마산치즈가루
(...사실 파마산 치즈 덩어리를 슬라이스해 올리는게 제대로지만.. 어렵.. ;ㅁ; )

본인의 친구 중 누군가는 라면끓이기보다 쉽다고 했지만... 그것보단 약간 어려울거 같고..

그래도 조리시간 30분 정도면 되니까 그닥 어려운 요리는 아닌듯.
삶고 볶고 끓이고 섞으면 땡이거덩~ /-ㅂ-/

페투치니면 80g 은 냄비에 물 넉넉히 붓고 소금 한술 넣은 다음 팔팔 끓을때 넣어 푸욱 자~알 삶아주고(면이 두꺼워서 왠만큼 삶아도 불지 않으니 취향껏 넉넉히 삶아도 무방할듯하오..)

삶는동안 프라이팬을 준비해.. 먼저 베이컨을 바삭 구워내준 다음 키친타올이냐 휴지로 기름기를 빼 주시오! (..이거 베이컨 기름기 안빼면 느끼비릿한 뒷맛이 남슴다.)

팬을 깨끗이 닦고, 기름을 두르고 약불에서 마늘편을 볶아준 다음, 중불로 바꿔 양파를 볶아주시고..소금과 후추로 적당히 간을 때려주세용.

양파가 적당히 익으면 생크림을 몽땅 털어넣고 불을 조금 줄여서 1분간 끓이고..

이쯤하면 면이 이미 다 익었을거란 말이지.. 면 불에서 내려서 건져낸다음 물기 제거하고 기름 약간 뿌려 준비해두고.. 만약 생크림이 팬에서 보글보글 끓고있는 단계까지 왔다면 바로 프라이팬에 투입해줘도 되겠져~

거기다가 달걀노른자를 투하하고, 불을 끈 다음 휘휘 잘 섞어주는 동작을 3연속으로 재빠르게 해 주시믄 되겠슴다.

모자라는 간은 파마산 치즈로 맞춰가며 드세용~

...아.. 이거. 간단한데 설명조로 적으니까 또 길어졌잖아?!? -ㅂ-;

어쨌거나 이렇게하믄 1인분짜리 까르보나라 페투치니 완성!

위 비법 그대로 제조한 제품 사진 아래 나갑니다 -ㅂ-


...그리고 어느덧 1주일이 흘러 다음주 주말이 되었는데..
...또 까르보나라가 땡기네?
...근데 베이컨이 다 떨어졌네?
...아쉬운대로 햄이라도 써야겠네?

...해서, 프레스햄을 얇게 썰어 소금을 뿌려 절인다음 베이컨 대신 써서 똑같은 제법으로 만든 녀석이... 바로 이녀석 되겠시올.


...햄이나 베이컨이나 볶아놓으면 다 불그스레한거 별 차이 있겠어-ㅂ-; 근데 밑에건 만들다보니 어찌어찌 해서 생크림이 좀 많이 들어간거라 국물이 많은 녀석이 되어버렸시오..

두 번이나 만들어서 다 먹고서야 든 생각인데..

사진을 찍었을때 뭔가 부족하단 느낌이 들더라니..
푸릇푸릇한 색깔이 전혀 없네-ㅂ-

이럴때 쓰라고 파슬리가루도 한봉지 사놨건만!!!

그래서, 아마도 이번 주말에 또 만들어먹을거같아여-ㅂ-

면도 딱 1인분쯤 남았고..
생크림도 아마 그정도..아님 그것보다 쪼금 많이..
막바지를 달리는 파마산치즈 가루랑..
잊지않겠다 파슬리가루 -┏)

...아차차. 야채 다 떨어졌다. 주말에 아무래도 장 보러 가야겠네-ㅂ-
2006/06/08 02:35 2006/06/08 02:35
...라면 마치 오리지널 레시피인듯한 그럴듯한 이름이지만, 실은 혜원님의 계피향이 향긋한 오트밀 건포도 쿠키의 카피 되겠슴다.

물론 오트밀이 없는 관계로 아몬드 슬라이스로 대체하고, 스쿱이 없는 관계로(게다가 여럿이 먹을거라 조그맣게 만드느라) 숫가락으로 살짝 떠 넣어서 구웠지만서도.. 다른 부분은 똑같지용.

재료 계량 자체는 오트밀을 동량의 아몬드 슬라이스로 대체한것을 제외하면 똑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혜원님 레시피를 보니 바닐라 에센스 넣는걸 깜빡했었네! ;ㅁ; )

그러하다면 이 포스팅은 왜 했느냐..

마님이 레시피 요청을 하셔서 ^^; (마님 레시피 받아가세여~ 제가 적은거라곤 혜원님 포스팅으로의 링크 뿐이지만서도.. ㅋㅋ)

일케 끝내면 섭섭할 것인지라~ 몇가지 야그와 사진을 첨부해보자면,

윤모뿌쮸씨한테는 흑설탕이 있슴다.
...근데, 이게 좀 오래된거라야죠.
설탕은 원래 장기보존식품인지라 상하진 않았으니 쿠키 드셨던 분들은 안심하십쇼.(...일케 얘기하면 더 이상하자나 근데 -ㅂ-;; )
문제는 이눔의 설탕 입자들끼리 들러붙어 덩어리가 되었단 말이죠.

혜원님의 레시피를 자세히 읽다 보면, '설탕이 덜 녹으면 쿠키가 퍼지므로, 설탕이 고루 녹도록 잘 섞어 주세요' <- 라는 구절이 있슴다.
근데 상온에서 충분히 녹인 버터에 저놈의 흑설탕 덩어리를 넣고 휘저으니...
처음엔 생각하기를 '버터가 반 액체상태니까 아무리 흑설탕 덩어리라도 슬슬 녹으면서 부스러질거야' 라고 순진하게 생각했지 뭡니까-ㅂ-
이눔의 설탕이 꿈쩍을 할 생각을 않길래 손가락으로 쥐어뜯어 부수어도 좀체 섞일 생각을 않네여-ㅂ-

그래서 생각을 한 것이..가열입니다!!

하지만, 전자렌지같은걸로 함부로 돌리면 수분도 휘익 날라가버리고, 더군다가 재료를 섞고 있던 볼이 금속재질인지라 전자렌지는 불가.

쌩불위에 바로 올리는것도 위험천만이져. 설탕이랑 버터가 타버리면 말짱 꽝.

해서, 중탕으로 녹이기로 결심.

냄비에 물을 가득 붓고, 흑설탕이랑 버터가 든 그릇은 프라이팬용 분리손잡이를 쥐여서 냄비에 얹고 중탕을 시작.

버터는 금방 녹아서 액체가 되는데.. 설탕은 몇분이 지나도 계속 덩어리 상태길래 '아..요것도 안되나..' 싶었는데.....!

어느 순간에선가 부터 설탕이 휘적휘적 녹아들어가더니 오뉴월 엿가락마냥 축축 늘어지네여. (엿가락 말고 딴거 생각한 당신 저기 벽보고 서서 손 들고 반성하세여-ㅂ-+ )

잽싸게 불에서 내린 다음... 레시피의 다음 단계로 진행했느냐?

ㄴㄴㄴ. 뜨겁게 데워진 설탕버터 혼합물에 계란을 부으면 필경 계란이 자알 익어버릴거란 말이져.

게다가 쿠키의 식감을 결정하는데엔 반죽에 쓰인 버터의 굳기도 영향이 있다 어데선가 들었던지라.. 버터를 식히기로 결심, 냉장고행을 감행합니다.

식히는 동안 설탕이 다시 덩어리로 굳어버림 어쩌나 걱정했지만, 버터가 살짝 굳어 크림 상태가 되어도 설탕이 완전히 딱딱해지진 않더군용. 다행.

그리고 계란넣고 밀가루넣고 아몬드슬라이스랑 건포도 넣고 하는 과정을 거쳐 반죽을 완성했져. 아참. 건포도는 꼭 럼에 절여서 쓰세여. 저같은 경우는 건포도에 럼을 부어서 하루정도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말랑말랑한거이 아주 좋았심다.

그렇게 완성된 반죽을 실리콘페이퍼 깐 팬 위에 올린 모양은..

요렇심다. 반죽 한술 떠 놓은게 밥숫가락 반 개 정도 크기예여.

이걸 오븐에다가 넣고 주방에 향긋한 계피향이 화악 피어오를때까지 궈 주믄(더 구우믄 타여-ㅂ-)

요런 모양새. 베이킹파우더랑 베이킹소다가 들어가서 그런지 길이기준 거의 두배 가까이 부푸는군여. 도톰하니 떠 놓은 반죽이 옆으로 적당히 퍼지는 면도 있지만서도..

여튼 이렇게 구워진 쿠키 분량이 어케 되느냐..
혜원님 레시피 분량대로 해서 구우니.. 던즐도넛 포장용 종이상자 있져? 거기에 딱 찰 만큼 들어갑니당.

식감은.. 바삭한 식감예여. 모양새는 왠지 촉촉폭신할거같지만서도.. 모냥새와는 다른 바삭한 식감에 깜딱!

ps. 아.. 저 위에 '버터를 태운다'라는 부분을 적으면서 마들렌을 맹그러보고싶은 충동에 휩싸였심 ///ㅂ///
2006/06/08 01:45 2006/06/08 01:45

너 어느 별에서 왔니?

세상만사 2006/06/05 03:31 posted by 윤뿌쮸
최근들어 포스팅 프레임워크(...)를 외부에서 마구 차용하는 윤뿌쮸씨.
오늘의 메뉴는 예전에 장로딘씨 블로그에서 보고서 한번 해 본적이 있는데 포스팅은 하지 않았던 '너 어느 별에서 왔니?' 다.

그때도
해왕성에서 온 사람
해왕성에서 온 사람
타고난 영적 능력을 가진 당신은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당신은 음악, 시, 춤을 좋아하고 그 무엇보다 넓은 바다를 사랑합니다.

당신의 정신은 가능성으로 가득 채워져 있고, 당신의 가슴에서는 열정이 샘솟습니다.

당신은 친한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있을 때도 외로움을 느낄지 모릅니다.

한 가지 생각에 너무 깊이 잠기지만 않으면, 당신의 영성이 예리한 통찰력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너 어느 별에서 왔니?

..으로 나왔던거 같다. 이걸 퍼온곳의 주인장인 지민씨도, 그리고 포스팅에 댓글을 달아놓은 열혈옹도 하나도 안 맞다길래 '에이~ 이거 그럼 이번에 내가 다시 하면 지난번이랑 결과가 다르게 나오겠네? 라면서 테스트 시작! (....근데 이때까지만해도 지난번 결과가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났다!! -┏)

근데 다 하고 결과를 보니.. 대뜸 사진이 푸르스름한게 지난번에도 이 색깔이었던거 같다는 느낌!

그리고 설명을 읽어보니...
.
.
.
'음.. 좋은 설명이군...'
..이 아니라!!!
왠지 싸이코느낌이잖아 이거! (나만그런겨? -┏)

여하튼 지난번엔 그런 께름칙한 느낌과 귀차니즘의 콤보로 포스팅하고싶은 의욕이 안드로메다 건너로 날라갔었나부다.

근데 이번엔... 사실 질문에 답을 하면서도 '엇? 이건거 같은데? 아냐 요게 나랑 맞는거같아' 하면서 한참을 헤매고도 애매하다 싶은 답이 몇가지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번 연이어 같은 결과가 나온 걸 보니... 왠지 그럴싸해 보이네?!

그래서 가비얍게 올려봅니다용.
2006/06/05 03:31 2006/06/05 03:31
쌓아놓은 맛집들을 제껴두고, 방배동 서래마을의 'Terre et Mer' 에 다녀왔슴다. 사실 얼마전에 찾아낸 라자냐님의 블로그에 소개되기도 한 맛집이니 억지를 좀 부리자면 '쌓아놓은 맛집'들 중 하나라고 해도 되겠...

여하튼 이 곳을 고르게 된 것은 사촌동생 중에 또 이렇게 먹는데 찾아다니는걸 좋아하는 녀석이 있는지라, 그녀석의 추천으로 가게 된 곳이올시다. 공부하는데만도 시간이 모자랄거같은데 이런데는 또 언제 찾아댕기는지 원... 역시 머리 좋은 녀석은 이것저것 다 잘하는구뇽(...)

가게는 작고 아기자기한 분위기. 분위기는 어쩌구~ 라고 장황히 설명하기 보단

...사진으로 대신하겠심. 위 사진은 우리 일행이 앉았던 단체석 옆 좌석과 벽면.

분위기가 분위기인지라

..이런 것도 가능하다!! (모델은 사촌동생 윤혜지양. 초상권보호를 위한 조치는 안타깝지만 양해를 구하겠심.)

그날 냠냠한 메뉴들은..
메뉴들은..
...
그러니까, 이름이 너무 길어서 제대로 옮기기엔 애로사항이 좀 있고, 대략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 샐러드'
'안심 스테이크'
'라즈베리 소스를 곁들인 오리가슴살'
'블루치즈 파스타'


요렇게 네개~!

근데 사진은 세개밖에 없어용 T-T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샐러드)



(안심 스테이크)



(라즈베리 소스의 오리가슴살 요리)


찍사님께서 느기~한 크림소스 파스타는 자기 취향이 아니래나 뭐래나..그러믄서 사진촬영을 거부한 관계로, 내가 가아장 싸랑해드린 리치한 블루치즈 파스타는 사진이 없음!!

블루치즈 파스타가 정히 궁금하신 분은 본인에게 신청하시믄 같이 동행해드릴 의향이 있심. 블루치즈 파스타만큼은 꼭 다시 가서 먹어보고 싶은지라.. 으흐흐흐 ㅡㅠㅡ

스떼끼는 아직 본인이 스떼끼의 참맛을 잘 모르는지라 뭐라 할수는 없지만서도.. 말랑말랑(허겁지겁) 맛있게 먹었심.

'라즈베리 소스는 치즈케키에 곁들여 나오는거지!' 라는 본인의 상식을 깨어버린 오리가슴살 요리는 오리고기 특유의 냄새가 희미하게 나긴 하지만, 새콤한 소스 맛이 고기랑 의외로 잘 어울린달까...

하지만 진정으로 본인이 손가락을 치켜든 요리 1위 블루치즈 파스타, 그리고 2위는 바로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샐러드란 말씸!

블루치즈 파스타는 위에 적어놓은대로 리치한 나으 취향과 똑맞아떨어지더라는 점 뿐만 아니라, 흔해빠진 스파게티도 내가 좋아라하는 페투치네도 아닌 펜네 면을 써서 상콤한 시감과 식감을 주더라는데서 점수를 땄심.(펜네도 크림소스랑 잘 어울리는군하.. 나중에 꼭 해먹어봐야디)

샐러드는 토마토와 치즈, 그리고 그 외의 야채들과 드레싱이 위화감 없이 잘 어울려있다는것이 맘에 들었심. 그래서 마지막 드레싱 한방울까지 싹싹 빵으로 닦아먹었..(...)

일행 다섯명 중에 여자가 2명이나 끼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칠듯한 스피드로 식사를 마치고는 근처의 까페로 이동. 이동하는 중 길바닥을 보니..



보도블럭 색깔만으로도 이 동네가 '작은 프랑스' 인 것을 알 수 있다.

까페에서는 '생일축하합니다~'에 쓰였던 산딸기 치즈케키와 주문한 음료들을 맛있게 냠냠하면서, 정치라던가 직장이라던가 경제와같은 소소한(...) 주제로 얘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심.(그러고보니 이제 다들 20대 후반이네? ㅋㅋㅋ)


그곳에서 꿀꺽한 녹차팥빙수. 역시 녹차와 팥은 잘 어울리는 한 쌍. 올여름엔 녹차팥빙수를 무지 때려댈듯한 느낌.

ps. 당일 찍사로 활약해주신 동생님께 깊이 ㄳㄳ
2006/06/04 13:06 2006/06/04 13:06

편애바톤

세상만사 2006/05/25 22:43 posted by 윤뿌쮸


지민씨한테서 받은 편애바톤

■ 가져가셔야 하는 1~11분
차형
뚜사마
장로딘씨
기가군
캡틴라면사마
마님
전바겟씨
유부깅씨
정쩜백씨
최기훈이씨
송레단씨
...이상은 링크란을 보면서 랜덤-ㅂ-;
보통 이 란은 '알아서들 가져가세여' 분위긴데 과감하게 지명을 해봤심.
...과감하게 지명했는데 안해주시면 쪽팔리니까 꼭 좀 해주세효(...비굴비굴)


자 그럼 본 게임으로 들어가볼까나..

01 당신의 혈액형은 무엇입니까
O형.. 하지만 스킨(...)은 A형임. 지금까지 나의 행동거지를 보고 O형이라고 맞춘 사람은 딱 한명. 나머지는 예외없이 A형을 고르시더라는 말씸.

02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입니까
쌍둥이자리. 주위 사람들이 혈액형 얘긴 해도 별자리 얘기는 별로 안하더군..

03 당신이 좋아하는 색배열/색깔은 무엇입니까
완전 검은색에 흰색 포인트, 아니면 파스텔톤.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0x7B68EE 의 medium slate blue. 보라빛이 약간 도는듯한 파스텔톤의 파란색.

04 당신이 좋아하는 음식은
볶음밥. 면요리. ..요즈음 땡기는 음식은 일본음식.

05 당신의 노래방 18번은
일정 주기로 곡이 바뀌는데.. 주로 목 풀기에 적당한 곡을 18번삼는다.
지난 주기에는 말리꽃이었는데.. 요즘은 빈대떡 신사를 밀어볼까 생각중. 근데 노래방서 딱 한번 불러봤는데 어렵더만-ㅂ-;

06 당신의 핸드폰 번호는 무엇입니까(●●처리해도 됩니다:D)
011-삐리리-삐리삥뽕
어차피 다들 알고 있잖아 이 글 보는 사람들은-ㅂ-

07 당신의 최근의 고민은 무엇입니까
난 왜 이렇게 정리가 안될까
난 왜 이렇게 결정을 못 내릴까
난 왜 이렇게 조급해하나
.
.

난 왜 이렇게 돈이 없나
난 왜 이렇게 여자가 없나
.
.
.
.
난 어디서왔을까
난 일생을 통해 무엇을 이루어야 하나
.
.
난 누구냐? (..그만! -ㅂ-;)

08 당신은 위로를 하는 사람입니까 받는 사람입니까
주로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닥 잘하는거같진 않다.
위로를 받을 때는 불편하다.(...쪽팔려서-_-)

09 좋아하는 옷 브랜드나 스타일은?
...이런거 좀 있어봤음 좋겠네-_- 아직도 내 스타일이랑 내 스타일에 맞는 브랜드같은걸 찾는 감각이 없어 문제. 그렇다고 '옷따윈 아무래도 좋잖아!?'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오히려 옷이나 스타일에 신경쓰여 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충분한 투자가 없음. 문제임-_-. 자금압뷁이 들어오면 의식주 중에 제 1순위로 긴축하는게 衣라니..-_-;

10 당신이 주로 머무는 곳?
내 방 컴터 앞 좌식의자. 사무실 내 자리.
그리고 당신의 마음 속(...) ...죄송-ㅂ-;

11 당신의 이상형을 간단히
잘 모르겠어요. 딱히 없는거 같아요.
.
.
....풉. 거짓말. 저렇게 생각한건 한 2~3년 전까지.
이쁘고 귀여운데다 섹시하기까지 해야하는것은 물론이고, 뚱뚱한건 곤란하지만 너무 마른건 사절이며, 착해야되지만 그저 자기의견없이 순해빠진것도 싫다. 몇줄 더 적어야되는데 그랬다간 이 글이 포스팅되는순간 인간관계의 단절이 올 것 같으므로 이정도만..
(....그래. 나이먹고 철 들면 이거 고쳐지겠지? -ㅂ-;)

12 영화에 출연한다면 어떤 파트너와 어떤 역할을?
조지 클루니 형님과 SF로맨스물. 배역은 생각 안해봤다. 하지만 클루니 형님과 사랑에 빠지는 역할은 아니다! 방금 이상한 생각 한 사람들한테는 유감이다(...)

13 배가 고플때 당신은?
끼니때일땐 적당히 배터지게(...)챙겨먹는다.
낮 시간에 밥 먹을때가 아닌데 배가 고프다면 밥때까지 기다린다.
밤에는 얄짤없다. 물마시고 잔다.

14 가장 짜증날때 당신은?
거칠어진다. 말도 행동도. 이 상태가 어느정도 유지되면 짜증을 원동력삼아 일을 해치우게 되지만... 일 처리가 그닥 깔끔치는 못해서 이런 상태가 되는건 별로 안 내키지는 않는다.

15 화날때 당신을 건드리면!!
화낸다.
...화 내는 순간 화남 모드가 꺼지고(...) 후회하기 시작한다. '내가 왜 저사람한테 화냈지? 저사람이 날 화나게 한것도 아닌데' 뭐 이딴식으로. 문제다-_- 화를 낼라믄 끝까지 내던가 아예 내질 말던가...

16 당신의 정신연령은?
어른스려우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꽤 어른스럽다고 생각은 하지만... 실은 어른스러운 척 하고 있을 뿐인거같다는 느낌. 솔직히 얘기하자면 나 철 무지 안 든거, 알고 있다.

17 맥도날드에 대한 당신의 생각
삼선교에 사무실이 있을때 기어서 1분거리(...)에 맥도날드가 있었는데, 빅맥 버거 하나에 2천원 하던 행사때 4천원으로 빅맥 두개를 산 다음 분해재조립을 거치자 더블빅맥이라는 해괴망측한 괴식이 만들어졌다. 이것을 먹은 이후 맥도날드는 햄버거점의 영원한 2인자로 내 마음속에 자리잡았다.(잘못한 사람과 책임 지는 사람이 다르군요!)
...하지만 이왕 햄버거 먹으러 갈거 맥도날드에 왜 가. 버거킹간다.

18 당신에게 문제가 있다면?
답도 있겠지.

19 싸움을 해본적 있나?
아뇨.
음...상대방이 해를 입는 것이 싫어서,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상대방에게 해를 입힌게 나한테 돌아오는걸 막는게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걸 알기 때문에 싸움은 안 한다.
..안한다기 보다는 싸움을 피한다.
하지만 싸우는걸 피하는게 능사는 아닌거 같더군. 살아보니..

20 자신과 친해지려면?
상대방을 쉽게 믿는 타입이므로, 나한테 잘해주면 된다(...) 일단 그렇게 가까워지면 2차 필터링(...) 전까지는 안심.
사실 사춘기 이후로 스스로가 사교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내가 다른사람과 친해질수 있을까를 고민한적은 많아도 상대방이 나랑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를 생각해본적은 별로 없..
'내 눈에 들면 되' <- 이건 너무 건방지잖아? -_-


...와.. 생각해보니 이거, 소개팅하러 나가서 말할거리 떨어지면 하나씩 물어보면 되는거야? 응? 응? .......
2006/05/25 22:43 2006/05/25 22:43

웅갹~!

취미들/게이밍 라이프 2006/05/17 23:53 posted by 윤뿌쮸
TFH 가 며칠째 안 들어가지길래 간만에 레이서즈에 놀러갔심(...TFH 가 안 들어가지는데 왜 레이서즈가 갑자기 가고싶어졌을까..-ㅂ-; )

그런데그런데....이게이게 모니이게..!!

http://racers.co.kr/MHboard/news/view.php?no=3099

6단 H쉬프터에 클러치 추가, 거기에 900도 회전각은 유지!!

GP포스 사서 몇달만에 헐값에 친구한테 넘긴 전과(?)가 있지만..
드포프를 지르지 않고 기다린 보람이 있구나..흑흑.
2006/05/17 23:53 2006/05/17 23:53

베이킹 근황

취미들/케익이나 쿠키~ 2006/05/16 02:35 posted by 윤뿌쮸
제작년은 홈베이킹에 입문한 해이니 열정에 불타올라 이런저런 괴식(...)을 열심히 만들어 내었고..

작년은 어찌하다보니 '생일자리에 가게되면 케익은 직접 만들어서!' 를 지상과제로 삼았던 시절.

하지만 올해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그 빈도가 확실히 예년만 못하노니..

그나마 근래에 만들었던 몇몇 녀석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것으로 홈베이킹의 명목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음을 전하는 바..

페이스트리 반죽으로 만들어내었던 이런저런 녀석들은 이미 만든지가 몇달 전이니 생략하고,

언제인지 가물가물하지만 여하튼 기억상의 유통기한으로는 아직 포스팅이 가능하다 여겨지는 오렌지파운드케익으로 시작을 해 보겠심.

냉장고 야채칸에 굴러다니는 녀석들을 다아 정리하고 보니, 그나마 껍질이 멀쩡해 보이는 오렌지가 둘.

마침 오렌지 겉껍질로 오렌지제스트를 만드는 레시피가 보이길래, 남은 두 녀석도 냉장고에 방치해두면 곧 이세상과의 인연의 끈을 놓을 듯 해 보이는지라, 과감히 요리에 돌입.

..그런데 냄비에 졸이는게 귀찮아 전자렌지로 했더니.. 수분이 너무 날아가서 딱딱해졌어 ;ㅁ;

여하튼 그렇게 만든 오렌지제스트와 발라낸(?)오렌지과육을 듬뿍 넣은 오렌지 파운드케이크...

하지만 문제는 반죽도 너무나 듬뿍 들어갔다는 것이었으니..

사각틀이 아니라 원형틀이라 계산상으론 분명 두배가량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왠걸.

구우면서 부풀어오르는 부피가 장난이 아니네? -ㅂ-; 틀 높이 두배 가까이 부풀어 오르더란 얘기.

게다가 반죽이 과하니 익는 시간도 오래 걸릴거 아닌가베?
나름 오래 구웠다고 생각하고 처음으로 타이머가 땡 하는 순간 다 궈졌는지 젓가락을 찔러보려고 오븐을 열었더니..

반죽이 아직도 출렁거리고 있는 사태를 목격. 쇼크!

....그래서 한참을 궈 댔더니 역시나 윗부분은 타고.. 안은 익긴 익었다만 뭐랄까.. 레어를 막 벗어난 미디엄같은 느낌(생과육도 들어있어 그런 느낌이 더했을걸.)

그리고나서 만든 것은 딸기 타르트.

타르트 반죽.. 그다지 손 가지 않을듯해 보였고
치즈크림 역시 그닥 손이 가지 않을듯해 보였으며
딸기를 올리고 그 위에 뿌릴 젤리층 역시 어렵지 않아 보였다

...왜 굵은 글씨로 강조했는지 눈치들 채셨겠지? 전혀 쉽지 않았단 말씸.. lllllorz

타르트 반죽은 분량대로 만들어서 틀에다 올렸는데..
이게 가장자리에 잘려나갈부분까지 고려한 분량인겐지, 잘라 버리는 부분 없게 어떻게 틀에다가 전부 잘 밀어넣었더니..

굽고나서 보니까 엄청 두꺼운게다!! 피케까지 하지 않았으니 부피는 더 커 보였을걸..(근데 별로 부풀지는 않았던듯 하니.. 피케랑 크기는 상관없는 케이스였을까나-ㅂ-; )

치즈크림은 냉동시켜뒀던 크림치즈를 해동하느라 고생을 좀 했지만(사실 재료 보관할때 크림치즈는 절대 냉동하지 말라지만.. 살짝 데워서 설탕류를 섞어 잘 저어주면 냉장보관할때랑 크게 차이는 없는듯도 했다)..크게 문제가 없어 그나마 다행. 하지만 해동때문에 걸린 시간이 완전 미스-ㅂ-

젤리는.. 레시피에는 원래 '토르텐구쓰'라는 제품을 이용하는걸로 되어있었는데, 지난번에 사두고 거의 쓰지않다시피하고있는 젤라틴가루를 적극 활용해보자는 생각에 직접 만들었더니..
...너무 묽어!!! ;ㅁ;

거기다 막판이다 싶어 집어온 딸기는.. 어두울때 대충 골라온거라 그런지 왤케 터지고 상한게 많은거니-ㅂ-;;

한 절반은 버렸더니 크림위에 올릴때 엄청 모자라는 사태 발생. 모름지기 딸기타르트니 딸기가 메인 아녀? 촘촘하게 올라가야 맛도 모양도 아름다울것이거늘..


이런 형태가 되고 말았다. 딸기 사이로 듬성듬성 보이는 저 크림이라니 ;ㅁ;

마지막으로 만든 녀석은 촉촉한 초코칩쿠키.
맛도 그리 나쁘지 않았고, 일부러 큼직하게 만드려고 한 컨셉까지 충실히 실현하였으나....

양이 너무 많아!!!

하루이틀정도는 그래도 손이 가던 것이 마지막날째는 외면받는 상황..


좀 쉬었더니 감각이 떨어진건지..(레시피 카피하는 감각-ㅂ-)
아니면.. 손은 그대론대 눈만 높아진건지..

여튼 뭔가 한두군데씩 불만스런 부분이 보이는 녀석들이었다는 결론.
2006/05/16 02:35 2006/05/16 02:35

맛집목록 업데이트

취미들/요리하거나 먹거나 2006/05/12 00:38 posted by 윤뿌쮸
오늘의 업데이트 소스는 저 유명한 편의점 이것저것의 다인님 포스팅. (워낙에 유명한데라 트랙백은 겁나서 못걸겠고..-ㅂ-)

포무노키 : 신촌의 오무라이스 전문점. 신촌역에서 연대방향으로 올라오다 창천교회 골목으로 진입후 2분거리.

아지바코 : 역시 저 유명한 옥희씨의 라면집. 다인님 포스팅을 읽은지 며칠되지 않아 장로딘씨로부터 추천의 말을 듣기도 했고, 오늘에서야 배송받은 잡지들 중 cookand 의 이번달 레스토랑에도 소개가 됐심. 결정적으로 요즘따라 일본음식이 마구 땡긴다는것이 포인트(?)

꽁시면관 : 명동의 저렴한 소롱포집


근데 이거랑은 별개로 오는 이번달 먹자모임은 몸보신할수있는 뭔가를 원하는 눈치들인데....-ㅂ-;
2006/05/12 00:38 2006/05/12 00:38

차라리 비 오는 날이 좋다.

세상만사 2006/05/08 00:05 posted by 윤뿌쮸
...주말만 되면 비가와서 날씨가 즈질이니 어쩌니 하고 메신저 대화명에까지 올려놨지만,

사실 요즘같은 봄(...하지만 오늘 여의도는 여름이던데? -ㅂ-)에는 차라리 비오는게 낫다.

왜냐면.. 비오면 꽃가루 날리는게 없으니 알레르기증상이 덜하단 말이지.

3일 황금연휴 첫날 둘째날은 기특하게도(...) 비가 주룩주룩 와 주셔서 어려움 없이 지냈는데..

3일째인 일욜 아침 자알 자고서 12시에 기상하고서는 상쾌한 아침공기(...)를 맞기 위해 창문을 여는 순간..

'쿠훌럭~ 푸헹취~~!!'

그렇게 즉각적으로 반응이 올 줄 몰랐심. -ㅂ-

알레르기는 사실 딱히 약이 없고.. 건강해지는 수 밖에 없다(...)라고 들었던지라 치료법 같은건 애당초 관심 끊고 있었는데...

http://kwangjang.cyworld.nate.com/news/View.asp?PID=C0&ArticleID=2006050714000078191&w=cy

어쩌라고?응?어쩌라고?응?어쩌라고?응?어쩌라고?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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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해도 이 기사 내용의 압권은

"포옹만으로는 체내 히스타민의 분비량을 감소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고 생각한다. -ㅂ-
2006/05/08 00:05 2006/05/08 00:05
매우 늦은 아점 혹은 조금 늦은 점심으로 까르보나라 페투치니를 해먹었심.

작년에(...) 까르푸에 갔다가 사 놓은 페투치니면..
살땐 페투치니 두개인줄 알았는데.. 포장을 제대로 안 보고 막 집었더니 한 개는 페투치닌데 나머지 한 개가 스파게티!!! orz
...게다가 처음에 딱 뜯은게 하필이면 스파게티였던지라.. 그거 다 먹느라 몇달 지나고..(그래도 볶음면엔 스파게티가 최고라는 사실을 체득했으니 그리 나쁘지 않아연..)

드디어 오늘 페투치니면 개봉!

메뉴는 당연히 까르보나라!!!
(페투치니같은 넓데데한 면과 크림소스는 찰떡꿍합이라고 합니당..)

여튼 신나게 맹글어 먹고 후식으로 오렌지쥬스 한잔 땡기면서 까르보나라의 추억을 회상해 보자면..(5분 전 추억 -ㅂ-)

파스타 레시피마다 알덴테알덴테 노래를 불러서... 그거 신경쓰느라 매번 설익은-ㅂ-면을 먹었던지라, 오늘은 작정하고 오래 삶았더니 면은 먹을만했심.

....하지만 마늘은 너무 두껍게 썰은데다 너무 센불에 볶아서 겉은 타고 속은 안 익었고,

양파는 너무 적게 들어간건지 너무 잘게 썬 건지 존재감이 없었으며,

베이컨은 조금 짭짤하니 맛의 포인트가 되야 할텐데.. 그냥 괴기의 타격감 정도의 역할밖엔..

게다가 베이컨은 따로 볶아서 기름을 빼야되는데 깜빡하고 중간에 같이 넣고 볶았더니 뒷맛에서 아련하게 돼지기름 비린내가..-ㅂ-

생크림은 양이 부족해서인지 마지막에 파마산 넣고 섞으니까 넘 뻑뻑해졌어 ;ㅁ;

....그래도 '오~리치해(꾸역꾸역) 오~리치해(꾸역꾸역)' 이러믄서 한 그릇을 다 비웠스빈다.



ps. 사진도 없고 '맛있다!'일변도의 테러글이 아니니 안심하고 읽으세용~
...근데 이걸 읽고있다는건 이미 위의 내용을 다 읽었단 얘기.. -┏)
2006/05/06 14:51 2006/05/06 14:51